새파람 2012. 8. 22. 08:48

엉겅퀴

홀로세운  너  아름다움아
잡초와  더불어  너  아름답구나
 
무엇이  두려워  가시로  몸  감쌌을고
들판에  바람맞아  홀로피운  너  아름다움아
진홍빛  보랏빛  더  아름답구나
 
피우지못할 네  청춘의 꿈을
소롯이  네가슴에  안고
두려움의 소름  녹진청  가시에 품어
네  아름다움을  지키려  하네
 
흔하지  안아
더  아름다운것은
홀로피운  네뚝심이 아름답기  때문
 
세상에  부대껴
날 꺾지  마라
세상을  핑계로
날 꺽지마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좋은 글